그녀는 늘 내 옆에 있었다.
내 고민의 옆에,
내 실패의 옆에,
그리고 내 성공의 옆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 죽음 옆에도 있어줄 것이다.
그녀는 늘 내 옆에 있다.
덩굴장미가 여기저기 타고 오르는 나지막한 하얀 색 나무 울타리처럼
그녀는 그렇게 늘 내 정원이 되어 곁에 있어주었다.
- 구본형,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중에서 –
同伴者의 의미가 그것이다.
오래 전 노래 가사처럼
‘내 인생의 同伴者’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힘들 때나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무것도 숨길 게 없는 사람
허물도 허물로 보지 않고
假飾의 어떤 모습도 보여 줄 필요가 없는 사람
그냥 내 모습 그대로 보여줘도 걸릴게 없는 사람
그래서
너무 편한 사람
편하다 보니
자주 상처를 주는 사람
내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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