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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머니

by 一切維心造 2007. 2. 17.

귀향(歸鄕)

 

예전에 서울에서 고향집으로 내려올 때

13시간이 걸린 때도 있었고

10시간이 걸린 때도 있었다.

너무 오랜 시간을 버스 안에서 지내야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주 힘들어했다.

그래도

어머니의 따스한 가슴을 느끼기 위해

피곤한 줄 몰랐다.

 

이제는 그런 수고가 필요 없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서울에서 광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대전으로

다니던 그 시간

고속도로 위에서

밤을 지새우던 그 시간이

그립다.

비록 만나서 같이 지낸 시간보다는

고속도로 위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지만

비록 만나서 을 느끼는 시간은 짧았지만

남겨진 여운은 길게 내 가슴에 남는 시간이었다.

 

어머니는 그 만큼

우리에게 힘을 주는 단어이다.

 

어머니.

지금은 가까이에서 모시고 있지만

어머니

이 되어주고

마음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그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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