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인호1 참게 이야기... 김인호 시인이 쓴 ‘참게 이야기’라는 시가 있습니다. 참게는 다리가 억세고 가시가 달려 있어 깊은 항아리 속에 넣어두어도 기어올라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항아리 속에 참게 한 마리를 넣어두었을 경우에는 금세 기어올라 도망쳐버리지만, 두 마리 이상을 함께 넣어두면 한 마리도 항아리를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한 마리가 기어오르면 그 밑에 있던 참게가 올라가는 참게의 뒷다리를 잡고 끌어내리기 때문에, 결국은 항아리 속에서 모두 죽을 때까지 한 마리도 밖으로 도망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참게 이야기는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와 너무도 흡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뒷다리를 잡고 진로를 방해하게 되면, 결국 자신도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 함께 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2024.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