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1 살았으나 산 것이 아닌 삶... 임종의 순간에 내가 살았으나 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까봐 숲으로 갔다 - 소로 ‘월든’ 도시라는 정글속에서 직장이라는 또다른 정글속에서 단지 살기위해 또다른 것들을 밀어내거나 떨어뜨리는데 주저함이 없이 사는... 그 대열에서 이탈하는 자를 보며 상대적으로 아직 살아있음에 잠시 안도하는 그런 삶. 내가 소유한 것들을 보면 꼭 필요한 것 보다 보여주기 위한 것들 이미 있고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데도 새롭고 비슷한 것을 사는 몇번 입지도 않고 그저 옷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재활용 모으는 곳에 버려지는 수많은 옷들. 물건들... 물건이든 명예든 욕망의 그 맛을 버리지 못하고 구입하고 구입하는 소비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그런 삶. 그러다. 문득 이제 더이상 올라.. 2024.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