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2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우리가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 류시화 늘 미룬다. 언젠가는 해야겠다. 여러 조건이 성숙될 때 해야겠다. 시간 나면 가겠다. 내일 다음 기회 아니면 언젠가는.... 보이는 기회마저도 손가락사이로 날려보내고 곁에 있는 사람도 떠나보내고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 그러는 동안 내 삶의 시계가 내 인생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내 삶에 이런 시간은 없다. 지금 이 시간만이 존재하고 움켜잡을 수 있다. 2024. 3. 8.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 2009.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