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현2 귀는 왜 두 개일까? 20240710일자 한국경제 고두현의 문화살롱 '귀는 왜 두 개일까...'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게 쉬운일은 아니며 얼마나 어려우면 60세가 돼서야 "귀가 선해진다"고 했을까. 공자가 말한 '이순耳順'은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이가 들수록 듣는 것이 더 서툴다. 귀는 열려있는데 듣지를 않기때문이다. 마음은 완고해지고 생각은 더 굳어져서 왠만해선 다른 이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앞의 글에 '귀는 입이나 눈과 달리 스스로 닫을 수 없다. 말하기 싫으면 입다물고, 보기 싫으면 눈감지만, 아무리 듣기 싫어도 귀를 닫을 수 없다.'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면 배우자로 부터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주.. 2024. 8. 2. 진미 생태찌개 진미 생태찌개 고두현 마포 용강동 옛 창비 건물 맞은편에 진미 생태찌개집이 있는데요 일일이 낚시로 잡아 최고 신선한 생태만 쓴다는 술 마신 다음 날 그 집에 사람들 모시고 가면 자리 없어 한 시간쯤 기다렸다 먹기도 하는데요. 한 사람은 거참 좋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또 한 사람은 .. 2019.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