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623

'나'라는 象을 형성하는 것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숱한 일과 숱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혼자서 살 수 없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처신하고 곧 뒤 돌아서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내가 올바르게 처신하였던가? 혹 나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까? 그런 의문이 우리 .. 2006. 9. 26.
누가 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누가 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길은 제가 다녀본 길이고 그 만큼 아는 것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인 만큼 느끼며 그것만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알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보면 우리가 아는 하늘이 눈에 보이는 .. 2006. 9. 25.
다섯 개의 공 이야기 다섯 개의 공 이야기 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게임 같은 것입니다. 그 다섯 개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올라옵니다. 하지만 건.. 2006. 9. 24.
내 발에 맞는 구두는 지상에 없다. 내가 군대에 들어갔을 때, 군화와 군모와 군복을 보급하는 하사관은 옷이 맞지 않는다고, 군화가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내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두가 발에 맞지 않으면 네 발을 군화에 맞춰라. 모자가 머리에 맞지 않으면 네 머리를 군모에 맞춰라.” 구두는 여전히 컸지만 양말을 두세 겹 껴 .. 2006.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