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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좋아하는 것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할때...

by 一切維心造 2023. 8. 26.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하라...

잘하지 못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취미를 즐길 여유도 없어진다...

주어진 일을 잘하면 두 가지를 다 누릴수 있다.

- 조진원, 연세대 생물학과 교수


나는 참 운運이 좋은 편이다.
40여년을 현역現役으로 일하고 있으니...

금융金融이라는 한 길을
그것도 세군데의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직장생활을 할때
나의 업무는 프로그래머였다.

40여년전에
프로그래머는 생소했고
나는 전공專攻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경험도 없었다.

감사하게도
당시 직장에서   '프로그래머'양성과정을 보내주었고
철저한 도제徒弟방식으로 선배들로부터 배웠다.

다행스럽게 그 일은 나에게 맞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될 정도로 성장했다.

프로그래머의 일이라는게
'창작創作'과 '상상력想像力'을 확장擴張하는것이고

무엇보다 프로젝트 기간내에는
'간섭干涉'을 받지 않고 충분한 자율自律을 보장한다는 점이 매력魅力적이었다.

다만, 기한내 마무리 해야 한다는 점만 빼놓으면...

프로그래머로서 약 7년간 일하는 동안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했던
수많은 고민苦悶의 시간,
해결이 안될때 24시간 그 일에만 '집중集中'했던 경험
밤을 새고 마침내 '해결책'을 찾는 그 찰나刹那의 영감靈感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는
생각하고
좀 더 나은 어떤 것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 시간이있다.

나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니
밤을 새고 일해도 피곤한 줄 몰랐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일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그 외의 것에는 별 관심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좋아하거나 취미趣味가 없는 편이다.

조진원교수는 우리 나이때 한 때 열심히 좋아하고 듣던 '사랑하는 사람아'를 부른 가수이기도 하다.

그의 말대로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하면
삶이 훨씬 여유가 있으리라...


조진원/홍종임의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두 눈을 꼭 감고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고 믿어주고
궂은 일 슬픈 일들을 우리 나눠 가지자

모진 풍파 헤치고 달 속의 전설을 생각하면서
우리 사랑(우리 사랑) 하는 맘(하는 맘) 변치 말고 믿어보자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두 눈을 꼭 감고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고 믿어주고
궂은 일 슬픈 일들을 우리 나눠 가지자

모진 풍파 헤치고 달 속의 전설을 생각하면서
우리 사랑(우리 사랑) 하는 맘(하는 맘) 변치 말고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