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란 결국 말하고, 읽고, 듣기다.
이 세 가지 중에 가장 어렵다는 것이 듣기다.
여기서 경청이란 듣는 기술이 아니라 두 귀로 설득하는 기술이다.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나, 듣기를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혜는 듣는 데서 오고 후회는 말하는 데서 온다." 영국 속담이다
- 조선일보 이동규의 두줄칼럼 '경청'
백과사전에 경청에 대해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動機)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feedback)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기법이다.'라고
말한다
듣는것도 어려운데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까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하는 경우가 드물고,
적당히 두루뭉실 이야기해도
다 알아듣길 원하기 때문에...
서운함과 심지어는
오해도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도대체 듣는것이 참 어렵다
누가 이야기하면
꼭 내 의견을 말해야하고
후배가 이야기하면
금과옥조(?) 같은 자신의 경험을
반드시 이야기 해야하는 의무감에
참지 못하고 나선다
모두가 나를 위한게 아니라
'후배를'
'상대방을 진심으로 잘 되기 위해서' 라지만
듣질 않으니
진짜 본질은 어디로 가버리고
자화자찬
무용담만 남게 된다
결국 시간은 함께 했지만
그 대화는 아무 의미없는 것이 되고 만다
부시대통령의 부인인 바바라부시여사는
한 행사에서 지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상대방이 55분 이야기하고
부시여사는 단지 5분 이야기 했다고 한다
대화가 끝난 후 많은 이가 상대방에게
대화가 어땠느냐고 물었을 때
참석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화였다고 했고
부시여사는
'나는 계속 들어주고, 호흥해주고
단지 5분 정도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아...
나는 5분 듣고
55분을 떠드는 사람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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