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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쾌락 자체는 순간적이다.

by 一切維心造 2019. 2. 8.








쾌락 자체는 순간적이다.




우리는 종종 손꼽아 기다렸던 휴가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실망을 느낀다.

쾌락에 사로잡혀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도 지나간 후에 아쉬워한다.

약물, 섹스, 월급인상, 휴가까지 모든 것이 다 마찬가지다.


우리는 쾌락의 유혹을 받지만 쾌락 자체는 순간적이다.


여행 가겠다고 비행기를 탔는데 감기에 걸린다.

애인과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기로 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취소 전화가 왔다.

새로 산 자동차를 딸이 몰래 끌고 나가서 찌그러트린다.

세일에서 물건을 싸게 샀다고 좋아하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시들해진다.


반면 진정한 쾌락의 순간들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을 때 찾아온다.

 


-          알렉스 파타코스 著, 의미 있게 산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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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 대해서는 특히 그런 느낌이 든다.

정말 사고 싶었던 물건도 막상 사고 나면 시들해진다.

사기전에는 여러 가지 계획과 어디에 배치할까,

이것을 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가 등 등


그러나 막상 그 물건이 자리잡으면 그때부터는 다른 물건과 하나 다를 게 없다.

그저 그런 일상의 하나에 불과하다.


아마도 우리가 진정으로 기쁨을 느끼는 것은

물건을 사기 보다는

물건을 사기 위해 꿈을 꾸고,

그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에게 안심시키고

준비하는 시간이 아닐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이곳 저곳 흘낏거리면서 얻고 스스로 만족하려고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건 후회거나 밋밋한 감정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