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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곳이 있는 사람...

by 一切維心造 2018. 2. 24.




 



가야 할 곳이 있는 사람


 


오늘 출근길에 직업소개소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일거리를 찾지 못한 모양입니다.

날씨도 좋지 아니한데 그 사람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니는 직장의 소중함에 대해


과연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요?

늘 다니고 내가 나가면 해야 할 일과 일할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아침에 일어나면 가야 할 곳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제가 가장 잘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소속이 없어지면 갑자기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어져

소위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버립니다.


저는 항상 심리적 공황을 생각하며 삽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는 일 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일에 대해 더욱 소중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보다야

갈 곳이 있고 내 책상이 있는 우리의 일터는

우리의 땀과 직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