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를 안고 있다는 것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참 쉽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나를 해롭게 한 사람, 나를 힘들게 한 사람,
나를 눈물짓게 한 사람을 용서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증오를 안고 있다는 것은 내 가슴에 크고 무거운 맷돌 하나가 얹혀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내 가슴에 칼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 마음에 서리를 품고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 맷돌로 인해 자꾸 무거워집니다
내 마음이 그 칼로 인해 예리하게 베어집니다
내 마음이 그 서리로 인해 자꾸만 춥고 아립니다
나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준 사람,
평생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거라며 이를 악물게 만든 사람,
복수하고 싶은 사람,
원수 갚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 있는 한 그 무겁고 차갑고 예리한 통증 때문에 내가 더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용서를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용서는 나를 위한 일입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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