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에너지를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시켰다.
이미 일어난 일이나 나의 손을 떠난 일에 관해서는 에너지를 쏟지 않았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중간에 멈춰 서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 거지?”하는
질문을 던져본 적이 없다.
물론 절망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내 운명을 탓해본 적은 없다.
나의 경우,
그냥 죽치고 앉아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던 것이다.
내가 얻을 게 없다는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그런 감상에 빠지는 것은 자살행위와도 같으니까
인정은 개인적이고, 구체적이고 응분의 대접을 해줄 때
가장 효과적이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 도널드 클리트던 & 톰래스, 당신의 물통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 중에서 –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 하고
탓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는 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어떻게 전개될지는 더욱 몰라
이야기 할 수 없다.
한 때 나도 운명을 탓하고
원망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운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하는 일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다.
그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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