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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by 一切維心造 2007. 9. 28.

영국의 한 방송사에서 토론회가 벌어졌습니다.

비인간화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토론회였습니다.

사회자는 약간 흥분한 어조로

자신이 진짜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방송국으로 지금 당장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수많은 전화가 계속해서 걸려왔습니다.

3만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대부분의 것들은

평소 우리가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늘 우리 곁에 있는 작고 소박한 행복들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아침에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

땀 흘리고 난 후에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등..

 

지금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거나 힘겹다 해서

삶 그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현재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해도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과 마음가짐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지금 이 시간을

지금 곁에 존재하는 바로 이것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        박성철

 

 

예전엔 몰랐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예전에 몰랐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을

 

예전엔 몰랐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고

가고 싶은 데를 갈 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문제는

우리의 눈은 늘 먼 곳을 바라보고

우리의 귀는 잘 들리지 않는 소리에 집중한다는 것이지요.

소중한 것은 가까운데 있고

잘 보이지 않아 놓치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