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도 나눠라.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잔액이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선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 법정스님 –
나눈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사람은 자신의 문제만큼은 양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일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력도 흐려진다.
내 것의 소중함과
내 것을 모으기 까지 흘린 땀과 눈물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주기란 쉽지 않다.
설사 그것의 명분이 좋다 하드라도
자신의 것을
온전히 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풍요로울 수는 없을 것
자기와의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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