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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다툼과 비난

by 一切維心造 2007. 7. 30.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 한 토막이다
하루는 허큐리스가 길을 걷고 있는데 별안간 어떤 괴물이 허큐리스를 공격해 왔다. 
그는 가지고 있던 몽둥이로 그 괴물을 두들겨 없애버리고 계속 길을 가는데 
그 괴물이 먼저 보다 3-4배나 더 커져 가지고 다시 덤벼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허큐리스가 몽둥이로 계속 때리는데도
때리면 때릴수록 그 괴물은 더 커져 가는 것이었다.
 
결국 아테네라고 하는 지혜의 여신이 허큐리스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물리칠 수 있는 방안을 가르쳐 주었다.
그 괴물의 이름은 ‘다툼’인데 그냥 못 본척하고 놔두면
그 괴물은 저절로 작아져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과연 허큐리스가 그 괴물을 모른 척하고 그냥 지나쳤더니 
그렇게 으르렁거리든 괴물이 점점 작아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비난’이라고 하는 것도 꼭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과 같다.
‘비난’은 우리가 그것을 대적하면 할수록 더 커져 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또 비난을 당할 때 받는 상처는 너무나 크고 아프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난을 받으면 곧 맞서서 해명을 한다거나 
같이 비난의 화살을 날려 보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변명하거나 대적하면 할수록 
비난의 소리는 점점 더 커지며 상처도 깊어지는 것이다.
 
바람이 산을 흔들 수 없듯 
비난이나 칭찬도 지혜로운 사람을 흔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비난과 칭찬은 일맥 상통한다. 
비난이 때론 근거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으나 
우선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말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듣고 나면 화가 난다. 
반격하지 말고 가능한 한 그 자리에서 해결하면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다. 
끝까지 참고 잠잠히 있는 것이다.  

ㅡ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ㅡ 

 

 

 

 

비난할 때 우리는 얼마나 즐거운가?

남을 칭찬하기는 인색해도

남을 헐 뜻을 때는 너무도 즐겁다.

 

사람의 귀는 좋은 말만 듣기를 원하고

사람의 입은 좋지 않은 말을 할 때 더욱 신난다.

이것이 사람과 사람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根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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