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죽는 일도. 그 시간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살이에 경험이 많은 지혜로운 노인은 어떤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마다
급히 서두르지 말고 좀더 기다리라고 일러준다.
한 고비가 지나면 좋은 일이 됐건 언짢은 일이 됐건
안팎의 사정이 달라지는 수가 있다.
노인들은 풍진 세상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시간의 비밀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시간은 가끔 해결해주는 수가 있다.
그래서 참는 것도 덕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지금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우선 하룻밤 푹 자고 나서 다음날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조급히 해결해 버리려고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조용히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것이
지혜로운 해결책이 될 것이다.
- 법정스님, 맑고 향기롭게 중에서 –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에게 잡혀있는 한
시간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고
조급해지며
속단하게 된다.
아주 어렵거나 해결하기 힘든 일도
사실
그 순간이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때 극단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은 늘 바뀌고
감정의 기복 역시 바뀌기 때문이다.
오늘 이 순간에 해 버려야겠다고
생각되는 말을
다음 날 아침 정리해서 글로 써놓고 다시 보면
대개 그 종이를 찢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은
그만큼 어느 한 면에 집착했을 때
우리의 사고나 판단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금 기다리고
한 발짝 물러서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
오늘 그 일을,
그 말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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