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1 불꺼진 무대는 이제 더 이상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그렇게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제는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 길 없을지라도 우리는 서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얻으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비로소 처음 공감하며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어서 죽음을 꿰뚫어보는 그 믿음 속에서.. 2008.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