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2 사라지는 모든 존재는 슬프다... 노을은 지고, 꽃은 시들고, 불꽃놀이도 끝나고, 사그라지는 모든 존재는 슬프다. 삶이 그렇다. 매순간 빛나는 것은 아니다 해질녁 들판을 붉게 물들이는 지는 해를 바라보면 슬프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마음도 허전하다. 할 일을 다 마친 사람처럼... 우리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꽃피우는 지금 열심히 살자. 그 시기는 다시오지 않으리니... 살아 숨쉬는 지금 후회없이 살자. 언제 한번은 다시 오지 않으니... 2024. 2. 3. 나로 존재하는 순간 나로 존재하는 순간 잠시 동안 가만히 내게 필요한 휴식을 누렸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새로운 하루에 깃든 침묵을 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뚜렷이 그리는 순간이다 때로는 예쁜 사람이고 싶다 때로는 더 나은 사람이고 싶다 때로는 사라지고 싶다 더 .. 2008.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