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1 명함 없이 산다는 건... 특히 대한민국에서 명함 없이 산다는 건, 적어도 나름 근사한 명함을 가졌던 사람에겐, 자신이 브랜드도, 라벨도, 가격표도 없이 백화점 매대의 세일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명함이 있다가 없다는 것은 정체성의 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일에 대한 비중이 컸다면 정체성의 .. 2010.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