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한 알1 그냥 했다... 해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 어떤 것을 이룬 사람에게 어떻게 그 일을 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대개는 '밤 잠 자지않고' '남과 다른 방법으로' '죽을둥 살둥 치열하게 했다' 이런 식의 표현으로 자신의 뛰어남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이는 그냥 무심하게 '어떻게 하다보니 그리 되었다' '운이 좋았다' '그냥 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했다" 너무 쉬운 말이나 그 안에 담겨진 '하기 싫은 마음' '다른 이의 시선' '쉽게 나타나지 않은 결과' 남 몰래 흘린 땀과 눈물 모두를 담은 '말'입니다. 세상에 절로 되는것이 없기에 시인 장석주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2023.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