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1 왜 나는 조그만 일에 분개하는가?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대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 2007.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