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 경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게 되겠지요...
- 드라마 연모 대사 중
나는 평생 경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조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정말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람을 만나고,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늘 주변을 의식하고
때론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고
마음과 반대로 말했습니다.
피곤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내가
나의 위치가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슬프게도
'같은 자리를 유지하려면 온 힘을 다해 달려야 해.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단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끝없이 달렸지요.
멈추는 순간
뒤로 밀려나니까요...
드라마 연모에서 세자가 한 말처럼
나 자신(?)보다는
언제나 기대에 부응하기위한
누가 부추기지 않지만
스스로를 몰아부쳤지요.
그런 삶 속에서도
스스로를 놓아버리지 않기 위해
늘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평생 경쟁 했지만
다른 누군가가 아닌
스스로와 경쟁했지요...
경쟁의 대상을 다른 사람으로 하면
자신도 힘들고
타인에게도 정직하게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스스로와 경쟁하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비록
'같은 자리를 유지하려면 온 힘을 다해 달려야 하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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