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

一切維心造 2017. 2. 28. 22:52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

 

사는 일이 참 쓸쓸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와 타인을 비교할 때입니다

나보다 연봉이 많은 사람, 나보다 더 비싼 차를 타는 사람,

내 아내보다 더 예쁜 여자와 결혼한 사람,

나보다 더 근사한 집에서 사는 사람

나보다 더 많은 걸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다 보면 

먹고사느라 아등바등하는 내 자신에게 몹시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시 사람은 느리게 살아가는 농촌 사람을 부러워하고

농촌사람은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미혼자는 가정을 꾸린 기혼자를 부러워하고

기혼자는 자유로운 미혼자를 부러워합니다.

사업가는 꼬박꼬박 월급 받는 직장인을 부러워하고

직장인은 큰돈을 만질 기회가 있는 사업가를 부러워합니다

내 아내는 돈 잘 버는 남편을 둔 이웃집 여자를 부러워하고

이웃집 여자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남편을 둔 내 아내를 부러워합니다

이는 무슨 뜻일까요?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 보관, <울화통 캠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