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만한 사람

一切維心造 2008. 4. 14. 06:59

태만한 사람은,

일을 끝까지 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조금만 어렵거나 까다로우면(사실은 성취하거나 체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다소의 어려움이나 귀찮음이 따르게 마련인데)

곧 좌절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직전에 체념하여,

결과적으로 표면적인 것에 불과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버린다.

이런 사람은 웬만큼 어려운 일이 닥치게 되면 지레 겁부터 먹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47가지 인생독본, 필립 체스터필드 -

 

 

 

늘 해오던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서 보는 대표적인 언행이다.

그들은 바뀔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거늘

뭐하러 귀찮게 생각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늘 입에는

아무 문제 없다

할 필요 없다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자신이 점점 나태의 늪으로 빠지고 있음을

자신이 가진 조그마한 지식과 경험의 꿀이 다 떨어져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그 맛에 취해 주변이 변하고 있음을

자신이 저만큼 뒤떨어져

결국 도태되고 만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