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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해관계에서의 사람의 마음

by 一切維心造 2007. 2. 8.

지금 여러 사람들은 이웃으로 살면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억지웃음을 짓고 서로 추어올리는 말을 한다.

손을 잡고는 속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말하고,

하늘과 해를 마주하고 울면서 맹세하기를 죽어도 배신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마치 믿어도 될 듯싶다.

그러다가 일단 사소한 이해관계가 있기만 하면 단번에 모르는 척하고,

상대가 우물에 빠져도 구해줄 생각을 하지 않고 심지어 우물 속에 돌을 던진다.

 

-        허명규, 인경 중에서

 

 

 

 

 

왜 이렇게 되었을까?

2,0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태가 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이 사는 세상은 늘 이래야만 하는가?

서로 믿지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르고

앞에서는 칭찬하거나 동의하면서

뒤돌아서면 비난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왜일까?

친구와

우정, 진심이라는 것은

사소한 이해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알 수 있는 것일까?